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엔(UN) 핵사찰단의 대표로 이란과 핵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유키야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기자회견에서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란이 자국의 핵프로그램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도록 원칙적인 동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란은 오는 2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국과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국과 독일 등과 2차 핵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IAEA는 이란내 파르친 군사시설에 대해 핵무기 개발 의혹을 제기하며 사찰을 요구해 왔고 이란은 이 시설이 핵무기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며 IAEA 등 국제사회의 사찰 요구를 무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