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트럭으로 아내 치고 방치 숨지게 한 남편.."헉"

  • 등록 2011-07-29 오후 5:58:40

    수정 2011-07-29 오후 5:58:40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자신의 차에 치여 다친 아내를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차에 치여 다친 아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남편 김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8일 오전 춘천시 사북읍 자신의 집에서 남편의 늦은 귀가 문제를 지적하는 아내 조모(59)씨를 자신의 1t 화물차로 들이받은 후 비닐하우스에 7시간 동안 방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직후 7시간이 지난 오후 7시께야 119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조씨는 결국 숨을 거뒀다.

사고 이후 김씨는 경찰에게 "아내가 차에 머리를 들이받고 쓰러진 뒤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다 숨졌다"고 거짓 진술했으나 당일 폭우가 내렸음에도 조씨의 옷이 젖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꼬리가 밟혔다.

경찰은 "김씨가 주장하는 사고 시각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었는데 조씨의 옷은 그렇지 않아 의심이 들었다"며 "이를 토대로 찍은 시신 X-RAY 촬영결과 오른쪽 어깨와 쇄골 골절이 확인돼 김씨의 범행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죽이려고 작정을 했다" "남편이 남보다 더 무섭다" "자식들이 엄청 충격이겠다" "죽인 것도 모자라 거짓진술까지 구제불능이다" "엄벌을 내려야 한다"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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