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방콕 시내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26일 두 달 넘게 지속된 반정부 시위로 아수라장이 됐던 방콕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태국 내의 모든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태국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수쿰판드 파리바트라/방콕 주지사
이번에 열린 의식은 부분적으로는 방콕시민들에게 격려를 주기 위함입니다. 비극이 끝난 후에 종교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태국의 전통입니다. 이번 의식은 새로운 시작과 용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기도회에는 종교 지도자들은 물론 수천명의 시민들도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이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해요.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화합 점을 찾을 수 있고, 그 때가 되면 평화로운 미래가 될 거에요.
방콕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 진압군 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지난 2달 동안 역사상 최악의 정치 폭력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시위대가 해산하면서 방콕 시내에 내려졌던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되고 대중교통도 정상가동 되는 등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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