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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는 지난 3월 ‘똑똑한 AI 업무비서’를 표방하며 3.0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3.0버전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AI 스마트 검색 △AI 프로젝트 생성 △AI 업무 추천 △AI 업무 일지 자동화 △AI 업무 템플릿 추천 △AI 담당자 추천 등 6가지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AI 스마트 검색이 도입되면서 사용자는 자연어로 업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복잡한 인터페이스나 검색 조건을 이해할 필요 없이 “지난달 담당자 3명 이상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 마감일이 7일이 넘은 것을 찾아줘”라고 말하면, AI가 해당하는 정보를 찾아준다. 원하는 특정 조건이나 세부 사항을 포함한 업무도 AI를 통해 의도와 문맥에 맞는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담당자 추천은 최적화된 역할 배분을 지원한다. 과거 업무 경험을 통해 AI가 각 업무에 가장 적합한 인력을 추천해줘, 업무 시작 시간을 단축하고 프로젝트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업무의 질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능인 셈이다.
플로우는 AI 기능을 계속 추가·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규를 확인할 수 있는 ‘규정봇’ 추가도 검토 중이다. 워드로된 사규 파일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챗봇으로 ‘회사 휴양시설이 어디야’ ‘국내 출장 일비는 얼마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플로우는 다른 해외 인기 협업툴과 비교해 ‘사용하기 쉬운 협업툴’이라는 점을 내세워 왔는데, 이번 AI 기능 도입으로 강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로우는 쉬운 사용성을 무기로 누적 사용자는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글로벌 협업툴 ‘모닝메이트’ 출시 이후 55개국에 걸쳐 300개 유료 기업을 확보했으며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에서 다수 기업이 사용 중이다.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의 이학준 대표는 “올해 플로우의 제품 슬로건은 ‘누구에게나 쉽게, 쓸수록 가치 있게, 우리 회사의 똑똑한 AI 업무 비서’로 정했다”며 “AI로 사용자경험(UX)을 혁신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