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기오염 저감시설 설치시 90% 지원”

총 116억원 투입
  • 등록 2020-02-20 오전 11:15:00

    수정 2020-02-20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사업장에서 설치하는 오염물질 흡수·여과·흡착 방식의 방지 시설, 저녹스버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서울시는 사업장별 맞춤형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총 11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보조금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등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사업장, 노후 방지시설 운영 사업장, 주거지 인근에 민원 유발 사업장이다. 저녹스버너는 제조업 사업장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방지시설 설치비의 90%를 보조받을 수 있으며, 저녹스버너 지원사업 또한 시설 용량별로 최대 1520만원까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은 사업장 소재 관할 자치구 환경 담당부서에, 저녹스버너 지원사업은 서울시 대기정책과에 3월 13일까지 사업참여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영세 사업장과 시설에서 적은 자부담으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며 “서울의 대기질 개선과 시민의 건강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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