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검찰총장은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사 고소는 부적절하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를 고소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리고 인터넷이라던가 유튜브 이런데로부터 정말 어마무시한 공격을 많이 받았지만 한 번도 고소를 해본 적이 없다”라며 “그러나 이 보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 중의 하나가, 제가 판단하기에는 언론으로서 늘 해야하는 확인없이 1면에 게재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고소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은 좋은데, 그럼 해당 언론도 그것에 상응하는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러나 계속 후속 보도하더라. 그 보도는 검찰총장이 윤중천한테 별장에서 접대받았다는 내용을 계속 독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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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지난 11일 조사단이 윤씨에게서 윤 총장을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수사단에 전달했지만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의혹을 보도했다.
이어 14일 조사단이 과거사위에 제출한 최종보고서에도 ‘사업가 임씨를 통해 윤 총장을 알게 됐다’는 윤씨 진술 내용이 담겼다는 내용의 보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