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9일 5월(5월1일~5월17일)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5.4% 급등했다고 밝혔다. 갈증 해소에 효과가 있는 이온음료는 같은 기간 15.6% 증가했다.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세븐일레븐의 5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3.7% 증가했다.
계절성 식음료 제품이 매출이 크게 뛰어오른 이유는 5월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이다. 4월까지 25도를 밑돌던 기온은 5월 들어 30도를 웃돌고 있다.
한편, 한여름을 앞두고 평년보다 한 달 더 빨리 빙수, 아이스음료 등 여름 신메뉴를 선보인 커피 전문점들도 때이른 무더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빙수와 아이스음료 등 여름 겨냥 메뉴의 5월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6%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여름 시즌을 맞아 눈꽃빙수와 리얼빙수 신메뉴 8종을 출시한 만큼 올여름 빙수·아이스음료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빙수 전문점 설빙도 매출이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설빙의 5월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빙 관계자는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성수기에 진입했는데 올해는 그 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