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노화 관련 질환의 예방·치료용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 아이진이 11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아이진은 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아이진이 이전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48만5257다.
공모희망가는 1만2000~1만3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78억원이다. 10월29~3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는 11월 중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임상 2a상이 진행 중인 아이진의 당뇨망막증 치료제(EG-Mirotin)는 기존 제품과 달리 안구 직접주사가 아닌 피하주사 방식을 통해 초기 당뇨망막증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점이 특징이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센싱을 추진 중인 아이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2a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당뇨망막증과 더불어 대표적 노화 질환에 속하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욕창을 겨냥해 아이진은 사용하기 편한 연고제 형태의 욕창 치료제를 개발해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욕창의 시장 규모는 7조원을 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