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모욕` 산케이신문 지국장 "12일 검찰 출석 못해"

  • 등록 2014-08-11 오후 3:14:10

    수정 2014-08-11 오후 3:14:1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 모욕 기사를 실어 논란이 된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 서울 지국장이 내일(12일) 검찰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KBS는 가토 지국장과 통화한 내용을 인용해 그가 아직 변호사를 선임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토 지국장은 “변호사 사무소를 알아보고 있는데 늦어도 다음 주면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형사 사건인만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본사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9일 서울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한 가토 지국장을 출국금지하고 12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가토 지국장은 3일자 신문에 실린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7시간 가량 확인되지 않은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일간지 칼럼과 증권가 정보 등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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