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억의 시청자가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월드컵 방송을 접할 테지만, 특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요 경기는 새벽에 몰려 있어 우리 국민들은 무료보편의 모바일방송 DMB로 세계의 축제 `브라질 월드컵`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손안의 월드컵TV DMB는 2014 월드컵 시즌을 맞아 색다른 서비스로 변신해 시선을 끌고 있다.
DMB 6사(KBS, MBC, SBS, YTN, QBS, U1)와 옴니텔은 금번 월드컵 주요 경기 일정에 맞춰 스마트 기기 전용 DMB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DMB’의 2.0 버전을 신규 출시하고 대대적인 시청자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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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보이는 ‘스마트 DMB 2.0’은 TV를 시청하면서 친구와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 등 강화된 SNS 기능을 탑재하고, 모바일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 나만의 편성정보에 맞춰 미리 시청 시간을 알려주는 ‘시청 알람’ 등 특화된 부가서비스로 DMB와 시청자의 교감을 넓혀 시청률과 열독률 모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희대 DMB 6사 편성위원회 팀장은 “월드컵과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의 실시간 라이브 시청에서 DMB의 시청률은 전통적 강세를 보인다”며 “특히,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출근 시간에 주요 한국전이 집중돼 이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DMB의 보편적 대중성을 기반으로 ‘스마트 DMB 2.0’은 SNS 등 참여 기능을 대폭 강화해 시청자와 함께 하는 DMB를 지향한 결과 ”라고 이번 앱의 개선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LTE 폰에서 초당 2MB(메가바이트)의 화질로 월드컵을 시청하면 한 경기당 약 1.3 GB(기가바이트)이 소요된다. 데이터 무한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는 75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도 매달 8만 7000원(부가세포함)이라는 고가의 통신비를 감수해야 한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가구 구성원 1인당 월평균 통신비가 약 5만원 내외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른바 디지털 빈부격차가 실감나는 대목이다.
데이터 소요 비용에 정보 이용료까지 별도로 내야 하는 유료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앱들이 고가의 선택형 프리미엄 서비스라면 DMB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필수 공공재인 지상파방송이다.
최근 국회는 ‘DMB 재난방송 의무화법(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킴으로써 디지털 빈부격차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 재난방송 매체로 DMB를 지정하고, 이를 위한 방송수신 인프라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여타 유료 모바일 동영상서비스 앱들과 무료 기반의 국가 재난방송 인프라인 DMB의 상대 비교는 사실상 넌센스임을 재확인해준 정부의 판단이다.
월드컵도 DMB도, 부담 없이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기에 선택이 아닌 필수다. 2014년 6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과 더불어 토종 모바일방송 대표 DMB의 꿋꿋한 전진도 함께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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