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 선체에 진입해 구조작업을 벌인다는 내용의 18일 오전 정부 발표가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안전행정부에 설치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특수구조인력 4명이 선체에 진입해 식당칸까지 이동했다”며 “구조인력들이 선체에 공기 주입하고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대본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이 같은 발표가 오보라고 인정했다. 김석진 안행부 대변인은 “현지 사고수습과 구조활동의 상황에 대해선 진도 해경의 브리핑이 공식적이다. 기자들이 (현지 상황을) 궁금해 해서 보충설명을 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앞으로 공식 입장은 해경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발표 오보를 왜 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