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10월 둘째주 정례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지난주 조사와 같았다.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보다 3%포인트 줄어든 31%, 의견 유보는 13%(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 거절 7%)였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 평가는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의 기초연금 최종안 발표 이후 복지공약 후퇴 논란이 일며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 주 추가 하락은 없었다”며 “부정 평가는 취임 이후 지난 주 처음으로 30%를 넘었고 이번 주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4%, 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21%였다. 통합진보당은 2%, 정의당은 1%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과 10일 등 사흘간(9일 한글날 제외)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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