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관계자는 10일 "3G 유심(USIM·가입자인증범용모듈)칩을 LTE 스마트폰에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심은 휴대폰 번호, 요금제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카드다. 통신사들은 3G, LTE 등 이동통신 세대별로 유심의 이동을 금지해 왔다. 즉 3G 유심을 LTE폰에 삽입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휴대폰은 작동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이 이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KT가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통신3사 모두 LTE용 무제한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LTE 단말기를 이용하면서 3G 무제한요금제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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