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잠정치를 발표하며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차익실현 심리와 외부 악재가 맞물리며 닷새만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7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8000원, 3.33% 하락한 8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은 `두바이 사태`가 급습한 지난 11월27일 이후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실적 예고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잠정치가 3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39조원을 달성해 분기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출구전략 우려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외부 변수로 시장 심리가 취약해진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에 대해서는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이익구조가 더욱 좋아지는 특성을 감안하면 큰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0조원 이상을 기록하면 시장에서의 재평가가 이뤄지며 주가가 한차례 더 레벨 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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