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국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신정택 부산국제항공 대표이사(부산상의 회장)가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부산국제항공은 올해 안으로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고 시범운항을 거쳐 내년 6월 정식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업무협약을 저가항공사들로 부터 자신의 '텃밭'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부산항공을 비롯해 영남에어, 대양항공, 퍼플젯, 이스타항공, 인천타이거항공 등의 저가항공사들이 올해 취항 또는 항공운송면허 승인을 계획하고 있어 저가항공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