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주민 봉사단, 급식 봉사…"외국인도 지역사회 기여"

  • 등록 2024-10-16 오전 10:46:27

    수정 2024-10-16 오전 11:05:2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15일 노숙인 점심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뉴시스
서울시립 ‘따스한 채움터’는 노숙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시설로 하루 평균 350명에게 중·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이태원 글로벌빌리지를 이용 중인 그리스, 프랑스, 인도 등 총 11개 국적 외국인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시 직원들과 함께 노숙인에게 점심 배식을 진행했다.

현재 시는 연남, 서래, 금천 등 총 7곳에서 서울 생활이 낯선 외국인 주민들에게 일상생활 정보와 한국어 교육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빌리지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13개 언어로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글로벌센터’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영등포구), 외국인노동자센터 등을 통해 서울 거주 외국인, 이주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을 상대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거주 외국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이번 봉사는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사례”라며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사회와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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