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 서울 패션 중심부에 한국 첫 플래그십 13일 오픈

  • 등록 2024-08-08 오후 2:33:04

    수정 2024-08-08 오후 2:33:0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는 8월 13일 서울의 고급 상업 지구의 심장부로 손꼽히는 청담 패션 거리에 한국에서의 첫 플래그십을 개점한다고 8일 밝혔다.

한 지붕 아래 부티크, AP 하우스, 고객 서비스 센터를 결합한 6개 층 규모의 복합 건물은 방문객들을 오데마 피게의 세계에 몰입시키고 환대, 서비스 및 소매에 대한 브랜드의 맞춤형 접근 방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데마 피게 관계자는 “이 플래그십은 브랜드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스위스 발레 드 주의 자연환경과 유산이 한국의 문화적 요소 및 서울의 활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시계 애호가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40㎡의 면적의 건물은 부티크, AP 하우스 및 고객 서비스 센터를 포함하는 6개의 층에 걸쳐 있다. 또한 멀리 남산 정상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N 서울 타워(N Seoul Tower)뿐만 아니라 명품 패션 거리의 활기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를 포함하고 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연상케 하는 건물 외관의 브론즈 색상의 멀리언(mullion) 구조물은 오데마 피게의 본고장인 스위스 발레 드 주의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데마 피게의 스위스 유산과 한국의 문화 및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엮어낸 실내 장식은 브랜드의 오랜 파트너인 코스타 스타타키스(Kosta Stathakis)가 이끄는 스위스 기반의 블렌드 스튜디오(Blndd. Studio)와의 협업으로 디자인되었다.

AP 하우스 서울의 디자인은 한국 문화에 내재된 금속, 물, 나무, 불, 흙의 다섯 가지 원소인 오행을 포함한다. 이는 시계 제작과 스위스의 쥐라(Jura) 산맥에 자리한 오데마 피게의 근원지와 강력한 연관성을 갖는 자연 요소이기도 하다.

오데마 피게의 음악, 현대 미술, 미식, 기술의 세계에 대한 오랜 공감대가 AP 하우스 서울의 환경에 스며들어 있다. 문화를 육성하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창의성의 힘을 믿는 오데마 피게는 창조적 분야 간의 대화를 촉진한다.

만남의 공간으로 구상된 AP 하우스는 궁극적으로 매뉴팩처의 창작물, 전문성, 그리고 오늘날의 위상을 강조하는 경험을 통해 고객 및 시계 애호가들과 더욱 깊은 관계를 조성할 수 있는 현지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AP 하우스는 방문객이 기분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연결하거나 연결을 끊을 수 있는, 내 집처럼 편안한 또 다른 집으로 구상되었다. 이 콘셉트는 매뉴팩처의 가장 소중한 고객들과 협력하여, 브랜드 창립자인 쥘 루이 오데마(Jules Louis Audemars)와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Edward Auguste Piguet)가 21세기에는 어떻게 세계를 여행하며 아름다운 시계에 대한 열정을 공유할 것인지를 상상하면서 만들어졌다.

오데마 피게 일본·한국 CEO 프레데리크 레이스는 “이번 개점은 한국에서의 오데마 피게를 위한 초석이다. 새로운 AP 플래그십의 구축은 우리가 한국 시장과 그 고객들에게 얼마나 지속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부티크, AP 하우스, 고객 서비스 센터를 갖춘 새로운 AP 플래그십의 개점은 작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우리의 첫 번째 부티크를 보완하고 지역에서의 AP의 입지를 강화한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에서 브랜드의 향후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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