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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거리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이 다니는 사이 잠옷만 걸친 남성은 느린 걸음을 옮기다 갑자기 옆으로 넘어진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달려왔고 그 중 한 여성은 남성이 괜찮은지 확인하는 듯 노인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이후 남성이 위험하지 않도록 계단에 앉게 한 다음 자신이 입고 있던 두터운 외투를 벗어 남성에 입혔고,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따뜻한 음료와 핫팩을 쥐어 주고 20분 동안 남성의 곁에 머물렀다. 이 여성은 경찰이 도착 후 자신의 외투를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이 남성의 집은 이곳에서 500m 떨어진 곳으로, 홀로 헤매고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분(남성)이 조금 더 있었다면 추위로 인해 동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감사의 표시로 A씨에 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