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족 늘자 스마트 가구 특허출원도 급증

스마트가구 특허·실용신안 출원 최근 5년간 4배 가까이↑
제습·살균 및 다림질에 날씨 고려한 추천 기능까지 탑재
  • 등록 2018-03-12 오후 12:00:00

    수정 2018-03-12 오후 12:00:00

테이블의 높낮이와 조명이 맞춤식으로 작동하고 심전도, 맥박, 산소포화도 센서 등 인체관련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건강관련 수치를 제공해주는 하이브리드형 미니 피시 스마트 테이블 시스템.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포미(FORME)족의 확산으로 소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능화된 스마트 가구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포미(FORME)족은 건강(For health)과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스마트 가구 관련 특허·실용신안 출원은 모두 328건으로 이전 5년(2008~2012년)의 83건과 비교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자신을 위해 투자와 소비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의 소비성향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갖는 스마트 가구의 출원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스마트 가구의 특징은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수납장의 경우 옷과 신발의 상태를 진단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되도록 냄새제거 및 제습, 살균을 비롯해 옷의 다림질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

더 나아가 날씨, 행사, 취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의상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옷장도 출원되고 있다.

학생용 가구의 경우 자라나는 학생의 신체조건에 따라 높낮이 및 경사가 조절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를 구비해 학습능률을 높이며, 학생의 움직임을 파악해 학습자세 및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상·의자가 출원되고 있다.

침대·매트리스는 수면 중 뇌파, 심장박동,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코골이를 방지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실내의 온·습도 제어 및 침대의 기울기제어 등의 기능이 적용된 침대·매트리스도 꾸준히 출원 중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가구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맞춤형 서비스의 채용여부가 중요한 가구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신기술 개발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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