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5 결산]삼성電, 빛바랜 이익 1위…한미약품 증가율 최대

  • 등록 2016-03-31 오후 12:00:02

    수정 2016-03-31 오후 12:02:5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독주는 계속됐다. 그러나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들면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3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5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개별 누적(1월~12월) 기준 영업이익 1위는 13조3982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8% 줄었다. 다만 연결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5.55% 증가한 26조4134억원을 기록해 소폭 증가했다.

개별 누적 기준 영업이익 2위는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5조7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8% 늘었다. 3위를 차지한 한국전력(015760)은 연간 영업이익 4조42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4.4% 증가했다. 4위와 5위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나란히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한해 4조267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14.24% 늘었고, 기아차는 2조29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59.97% 증가했다. 이밖에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케이티앤지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이 영업이익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율 1위와 2위에 각각 한미약품(128940)한미사이언스(008930)가 오른 것이 눈에 띄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802억64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대비 4848.38% 증가했고 한미사이언스는 영업이익 1519억7800만원을 올려 전년대비 2194.32%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 상위에는 조선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해 3조76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영업손실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전년대비 적자폭을 줄었지만 적자가 지속됐다. 1조676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영업이익 하위 2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하위 3위에 오른 삼성중공업(010140)은 1조664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 외에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상선(011200) 현대로템(064350) 두산건설(0111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도 영업이익 하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에서도 삼성전자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줄어든 수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1.90% 감소한 135조2050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58조540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차지했고, 현대자동차는 44조4396억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어 기아차(00027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POSCO(00549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이 뒤를 이었다. 3분기 매출액이 가장 낮은 기업은 CS홀딩스로 19억7800만원에 그쳤다. 그 뒤로는 신솔홀딩스, 일진홀딩스(015860) 등이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