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주, 동반 약세..삼성重 합병 무산 여파

  • 등록 2014-11-19 오후 2:29:01

    수정 2014-11-19 오후 2:29:0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삼성엔지니어링(028050) 합병이 무산되면서 다른 조선주도 급락하고 있다. 합병 무산 과정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나서는 등 삼성중공업을 매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오후 2시28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은 전거래일 대비 5.69% 내린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이사회가 결국 합병 계약을 해제키로 한 까닭은 막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였다. 업황에 주식시장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됐다.

삼성중공업은 합병계약서상 한도 95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주식매수청구권 9235억원이 행사된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계약서상 한도 4100억원을 3000억여원 초과하는 7063억원이 행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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