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국내판매 1천만대..대화면 스마트폰 새장 열어

  • 등록 2014-01-16 오후 4:23:43

    수정 2014-01-16 오후 4:23:4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며 대화면 휴대폰 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갤럭시노트 및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3가 2년 1개월 만에 한국 시장 총 1000만대(공급 기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경계를 허물며 탄생한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 액정에 손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S펜’과 5.5인치의 커다란 화면을 통해 국내외 고객을 사로잡았다.

갤럭시노트의 판매 속도는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1·2·3 버전이 글로벌 기준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각각 9개월, 4개월, 2개월로 버전이 거듭될 수록 판매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는 추세다.

갤럭시노트가 인기를 끌자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팬택 베가 넘버6 등 비슷한 사이즈의 대화면 스마트폰들이 줄을 이었다. 최근 중국업체 하이센스가 6.8인치 초대형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며 삼성 경쟁사 애플도 올해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폰 대비 큰 갤럭시노트가 처음에는 생소하게 받아들여졌지만 S펜 등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의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갤럭시노트 8.0, 10.1 등 더 큰 사이즈 제품의 판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 1000만 대 돌파를 기념해 2월7일까지 이벤트 페이지(Galaxynote-10million.co.kr)에 응모한 갤럭시노트3 신규 구매자 중 선착순으로 뮤지컬 ‘맘마미아’, ‘저지보이스’ 티켓 총 100매(50명, 1인 2매)와 삼성 카메라(ST-66, 1000명)를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축하 메시지를 남긴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티켓(500명, 1인 2매)을 준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노트 시리즈 1000만대 국내판매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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