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룬 이유 알고 보니 전국 ‘열대야’

25도 이상 고온 한밤에도 계속
  • 등록 2012-07-23 오후 5:50:19

    수정 2012-07-23 오후 5:50:1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국에 잠 못 이루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낮에 30℃까지 올라갔던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않으며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지난 20일 대구(25.2℃)와 포항(26.4℃) 등 경상남북도 내륙과 동해안 일부 지방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된 이후 지난 22일 서울(26.4℃)을 포함한 경기 서북지역과 서해안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평균 기온이 25℃ 이상일 때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있어 남서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 효과가 더해지면서 열대야의 조건을 모두 갖춘 상태다.

기상청은 열대야가 8월에 더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국 45개 관측 지점에서 열대야는 6월 12건, 7월 120건, 8월 153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2010년 8월에는 377건으로 7월(162건)의 2배가 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도 어김없이 8월에 더위가 절정을 이루며 열대야가 더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성목 예보국 사무관은 “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습도도 높아 땀이 증발되지 않으며 낮 동안 불쾌지수도 함께 올라간 상태”라며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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