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외환은행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 금융지주채 발행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자회사인 하나은행 배당을 통해 확보한 1조9342억원을 포함해 3조1342억원의 인수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자금 4조6888억원 중 절반(2조4000억원)은 내부 유보자금, 절반중 25%(1조2000억원)는 채권(지주채) 발행, 25%는 제3자배정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나대투증권도 본사 사옥을 계열사에 2780억원에 매각, 배당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자사주 50만주를 장외에서 212억원에 매각, 학교법인 하나학원(이사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특징주]하나금융 강세..`외환銀 인수 시동 걸었다`☞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 본격 착수(종합)☞하나금융, 은행 배당으로 외환銀 인수자금 1.9조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