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대대적 조직개편과 인사[TV]

  • 등록 2010-12-03 오후 7:26:34

    수정 2010-12-03 오후 7:26:34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이미 예상돼 왔던 것처럼 삼성그룹 3세대 경영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를 위한 조직개편과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먼저, 이번 인사개편의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영지 기잡니다.
 
                      

삼성그룹이 연말 정기인사와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이윤우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중국본사 부회장으로 내정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미 예고된 대로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업무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운영하면서 좀더 폭넓은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 번에 두 계단을 뛰어 오르는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전무 겸 삼성에버랜드 전무의 사장 승진입니다.

[녹취: 이인용/삼성 커뮤니케이션 팀장]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겸 에버랜드 전무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으며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고문을 겸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우남성 부사장은 시스템LSI 담당 사장으로, 전동수 부사장은 메모리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고, 삼성SDS의 고순동 부사장과 삼성토탈 손석원 부사장, 김신 삼성물산(000830) 상사부문 부사장도 각각 대표이사 사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조수인 삼성전자 메모리 사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으로, 박상진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은 삼성SDI(006400)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장단 인사와 함께 삼성의 컨트롤타워 조직도 신설됩니다.

과거 전략기획실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을 끈 '미래전략실'은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있던 투자심의와 브랜드 관리, 인사위원회가 통합돼 만들어지는 미래전략위원회를 뒷받침합니다.

과거 전략기획실보다는 규모는 줄었지만 더욱 정예화된 구성원들로 조직됐습니다.

삼성은 사장단급 이하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로 실시하게 되며 다음 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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