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대응…정부, 해운·항만·물류 관계기관 만나

해수부, 美 통상 변화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 논의
진해신항 개발·항만물류 친환경 전환 등 추진
  • 등록 2024-12-17 오전 11:00:00

    수정 2024-12-17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공급망 불확실성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든다.

(사진=이데일리 DB)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해운·항만·물류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 연구기관, 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공공기관은 △4대 항만공사 △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연구기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업계에선 △한국해운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장비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 통상기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분쟁이 계속되며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해운·항만·물류 분야에도 이런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업계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스마트 메가 포트 조성을 위한 진해 신항 개발 △항만물류분야 친환경 전환 지원 △항만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내년 1월 예정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도 정부, 공공, 민간이 함께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항만·물류 분야에서 불확실성을 뛰어넘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입 공급망의 경쟁력이 곧 우리나라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한마음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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