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기준 은행 앱 MAU 1위는 카카오뱅크(323410)로 2분기 평균 1735만명 수준이다. 토스의 올해 평균 MAU는 1477만명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시중은행의 MAU는 KB스타뱅킹이 1152만명, 신한은행 ‘쏠’이 961만명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MAU가 아닌 가입자수를 발표 중인데, ‘우리WON뱅킹’은 현재 2035만명, ‘하나원큐’은 1476만명 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MAU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들은 고객 의견을 수렴해 건강보험료 예상액,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확인, 부동산 중개 수수료 예상액 등 다양한 실생활 정보를 추가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금융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금,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환경과 다양한 서비스도 필수가 돼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험료, 세금 및 부동산 정보 제공은 카카오뱅크, 토스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앞서 시작한 서비스다. 이 밖에 ‘대출 금리비교’, ‘모임통장’ 및 걷는 걸음 수에 따라 돈을 주는 ‘만보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후발주자의 열세를 극복하려 했다. 토스는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소액을 나눠 주는 ‘돈 주머니’, ‘커플 통장’ 등을 통해 MAU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