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3년간 역성장 올해 끝내겠다"(상보)

BMW 뉴 7시리즈 신차용 타이어 공급..국내 기업 최초
美테네시 공장 올해말 완공..라우펜 등 브랜드 다각화 추진
  • 등록 2016-03-22 오후 2:10:35

    수정 2016-03-22 오후 3:44:47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이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제공.
[영종도(인천)=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조현식 한국타이어(161390) 마케팅본부장(사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지난 3년간 역성장을 끝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조 사장은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다시 성장 구조의 엔진을 밟겠다”며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원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확률은 50대 50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역성장구도를 한 것을 마치고 지속으로 성장하는 구조로 가는 게 미션이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매출은 6조4459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줄었다. 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840억원으로 14.3% 급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미국 테네시 공장 준공, 브랜드 다각화 등으로 성장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BMW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타이어가 BMW 7시리즈에 공급하는 제품은 초고성능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와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다.

조 사장은 “벤츠 뉴 S 클래스와 포르쉐에 이어 BMW 7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은 그동안 자동차 선진국의 탑티어 기업들만이 누려왔던 프리미엄 세그먼트 시장에서 한국타이어가 당당한 플레이어로서 자리잡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지난해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에도 납품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말 미국 테네시 공장을 준공해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도 올해 완공한다. 지난 2014년 말 론칭한 전략브랜드 라우펜은 미국과 중국,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자동차 공조부품 업체인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했으며 코웨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 사장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기업 M&A는 없다”며 “인노가닉(inorganic) 성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오토모티브 산업 안으로 국한할 것”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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