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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이글스의 감독이 한화그룹 계열사 임원들에게 김성근 감독의 야구와 조직리더십’을 주제로 100분간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특강에 김 감독은 인간애가 공존하는 리더십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는 “직원에게 1%의 희박한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 잠재력을 100%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며, 부모의 마음으로 직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리더의 자세”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서는 ‘비정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비정해 보일지 모르지만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강하게 하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또 “약한 조직은 ‘사이좋게 지내는 조직’이며, 조직은 공동의식을 나누는 것이고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준비과정과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갖는 자세를 리더의 주요 덕목으로 꼽았다. “준비는 누가 일일이 따지지 않기에 허술하게 할 수 있지만 결국 결과가 말해준다”며 “리더가 준비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으면서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강하니깐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니깐 강한 것”이라며 “리더가 바람(역경)을 피하면 그 바람은 아랫사람과 조직에 향한다”고 지적하고, 리더의 인내심을 강조했다. 또 “모든 것이 끝나고 조직에서 언젠가 나올 때 미련이 없도록 있는 동안에 전력투구하자”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리더의 바른 자세라고 역설했다.
한화그룹의 임원조찬특강은 2004년부터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상무보 이상 임원을 대상으로 매달 한 번씩 열린다. 사회 저명인사, 경영 및 혁신 관련 전문가, 인문학, 예술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춘수 사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400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한화의 가족이 된 한화테크윈 김철교 사장을 비롯해 한화탈레스,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등 빅딜 4사 대표이사 및 임원 90여명도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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