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태양주유소가 이날 오후 휘발유 판매가격을 ℓ당 1705원에서 1699원으로 내려 서울에서 1700원 이하로 판매하는 주유소가 나왔다.
이에 ℓ당 1705원을 내건 아차산주유소(무폴)·능동주유소(현대오일뱅크)·용마주유소(알뜰)·평안주유소(알뜰)·대원주유소(에쓰오일) 등 인근(광진구내) 경쟁업소들도 잇따라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값도 지난달 23일 ℓ당 1899.52원으로, 1800원대에 진입한 뒤 1871.54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오피넷이 예측한 이번주(12∼18일) 1879원보다 약 8원 저렴한 가격이다.
국내 들어오는 원유의 약 80%인 두바이유가 최근 연일 올해 최저가 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3~4주가 소요되며, 기름값은 앞으로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