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2포인트(0.78%) 오른 518.47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0.5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19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4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금융, 건설 등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 유통, 디지털컨텐츠 등은 2~3%대 강세를 기록했고 제약,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제조, 화학,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도 모두 올랐다.
특히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동반 상승 랠리를 펼쳤다. 차이나하오란(900090)은 상한가를, 차이나그레이트(900040)와 씨케이에이치(900120)도 13%대로 급등했다. 완리(900180)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디스카운트 해소 움직임 속에 이들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확연했다.
카카오톡이 베트남 이동통신사에 인수된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위메이드(112040)가 2.71% 강세로 장을 마쳤다.이틀째 상승세다. 최근 새롭게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터파크INT(108790)와 한국정보인증(053300)은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다.인터파크INT는 사흘째, 정보인증은 무려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진-하산 물류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컨소시엄 관계자의 방북 소식에 토탈소프트(045340)는 상한가를, 케이엘넷(039420)은 7%대로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271만주, 거래대금은 1조 5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5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52개 종목이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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