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201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 등록 2013-03-27 오후 5:59:06

    수정 2013-03-29 오전 10:14:44

왼쪽부터 청암봉사상에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 청암교육상에 윤병훈 양업고등학교 초대교장, 청암과학상에 김은준 KAIST 교수. 포스코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27일 포스코센터에서 ‘2013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청암과학상에 김은준 KAIST 교수, 청암교육상에 윤병훈 양업고등학교 초대교장, 청암봉사상에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를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다.

정준양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청암상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분들께 드리는 작은 응원의 박수”라며 “수상자들이 일생을 바쳐 우리에게 보여준 과학의 창조정신과 교육의 미래가치, 봉사의 참된 기쁨이 민들레 씨앗처럼 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져 사랑과 희망의 메아리로 다시 태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청암과학상을 수상한 김은준 KAIST교수는 뇌과학 분야의 최대 관심사인 신경세포 시냅스(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부위) 생성 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를 구성하는 특정 단백질(PSD-95)을 최초로 발견해 이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했다. 또 세계 최초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뇌신경 시냅스인 단백질(GIT1)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자폐증의 유전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 등 뇌신경 정신질환 연구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청암교육상 수상자인 윤병훈 양업고등학교 초대교장은 1997년에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자율와 책임 교육으로 문제아, 부적응아가 모인 학교라는 초기의 선입견을 깨고 현재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갈 수 있는 명문고로 탈바꿈시켰으며 국내와 해외 우수대학에도 다수 진학하는 변화의 기적을 만들었다.

청암봉사상 수상자인 서영남 대표는 2003년 인천 화수동에 ‘민들레 국수집’을 열어 노숙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10년간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또 민들레 희망센터를 건립해 노숙인들이 독서와 인문학 강의를 듣고 스스로 자립의지를 갖도록 하는 선순환 자립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민들레꿈 공부방’, ‘민들레꿈 어린이밥집’, ‘민들레 책들레’를 만들어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는 사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71년 故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2005년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범했으며 매년 100억원 수준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7회 째인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창업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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