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이마트가 오는 10일 증시에 상장합니다.
지난달 분할된 이들 두 기업은 각각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문으로 상장하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들 두 기업의 주가 향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마트에 발목이 잡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자회사인 신세계 인터내셔널이 올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최근 할인점보다 백화점 매출이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기업 분할로 신세계의 주식 매매가 정지돼 있는 동안, 경쟁사 주가가 상당히 올랐다는 점도 호재로 꼽힙니다.
일각에선 백화점에 관심이 쏠린 틈을 타 이마트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사업이 부진하긴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성 측면에서 더 낫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상장 당일 형성되는 시초가를 살펴본 뒤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데일리 김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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