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510선 턱걸이`

외국인 매도 속 기관·개인 동반매수
테마주 부진..보안株만 소폭 상승
  • 등록 2011-05-04 오후 3:15:55

    수정 2011-05-04 오후 3:17:40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8 포인트(0.39%) 내린 510.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기관과 개인과 동반 매수하며 상승 흐름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기조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14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2억원과 4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서울반도체(046890)를 비롯해 CJ오쇼핑(035760)·SK브로드밴드(033630)·동서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CJ E&M(130960)·OCI머티리얼즈(036490)·포스코 ICT(022100)는 하락 마감했다. 다음(03572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테마주는 특별한 호재가 없었던 탓에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나마 일부 정보 보안 관련주가 농협의 대대적인 보안시스템 강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이글루시큐리티(067920)가 2%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이스트소프트(047560)나우콤(067160)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주 가운데선 에스코넥(096630)이 삼성전자의 신형 노트북 케이스의 금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반면, 아인스M&M(040740)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총 거래량은 3억1334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2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501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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