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코트라, 중소기업 해외 M&A지원 업무제휴

  • 등록 2011-04-28 오후 3:00:25

    수정 2011-04-28 오후 4:09:53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삼성증권(016360)과 코트라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지원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코트라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M&A 지원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삼성증권은 코트라의 국내 단독 자문사로서, 코트라 글로벌사업지원처와 함께 해외기업 인수여력이 있는 국내 유망기업을 발굴하게 된다. M&A대상으로 선정된 해외기업에 대한 공동 실사 및 가치평가도 담당한다.

삼성증권과 코트라는 첫 제휴 업무로, 미국, 스위스, 이스라엘의 전자재료, 통신장비, 의료 및 제약 등 3~4개 산업을 중심으로 M&A 능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해외 대상기업에 대한 발굴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해외 현지의 KBC(KOREA Business Center)에 M&A 데스크를 설치해 관리할 예정이며 향후 대상 지역을 중국 및 인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국내 기업 자체적으로 확보가 어려운 기술과 마케팅 채널을 해외 M&A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 M&A분야인 크로스보더(cross border) M&A에 있어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아 삼성증권이 국내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휠라코리아의 글로벌비즈니스 인수자문, NHN의 일본 라이브도어 인수, 인도 M&M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국내 증권사 최초의 독일기업 홍콩증시 상장 등 다양한 크로스보더 딜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는 이날 오후 태평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방영민 삼성증권 IB사업본부장과 우기훈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MOU를 체결한다.

방영민 삼성증권 IB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 M&A를 통해 앞선 기술 및 노하우를 취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삼성증권의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인수 자문 경험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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