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다른 나라와의 `교역과 환율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대강당에서 열린 `중국 개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고 자유 무역을 지지하는 나라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원 자바오/중국 총리
이번 기회를 빌려 중국은 절대 수출 잉여 정책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반대로 중국은 수입을 늘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 자바오/중국 총리
오는 5월 예정된 중-미 전력경제대화는 양국 간 긴장관계와 문제를 푸는 아주 중요한 논의가 될 것입니다. 이번 대화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대해 위안화를 절상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한편 중국 제품에 대해 수입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원 총리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상호간에 유익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무역은 중-미 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약간의 마찰과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동등하고 상호 유익한 태도로 접근하는 한, 언제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원 총리는 이어 중국이 외국 기업에 대해서 유난히 배타적이라는 항간의 비판에 대해서도, “중국은 외국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이 날 포럼에는 HSBC 홀딩스와 모간스탠리 등 외국 기업들의 중국법인 임원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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