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넵튠(217270)은 자회사 님블뉴런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한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 대회 ‘마스터즈 시즌5 파이널’ 결선을 치렀다고 9일 밝혔다. 우승은 ‘카르텔(Cartel)’ 팀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지역 연고 이스포츠 대회 ‘2024 내셔널 리그 결선’도 진행됐다. 두 경기에는 약 7000명에 달하는 관중이 몰렸다.
|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 대회 ‘마스터즈 시즌5’ 파이널에서 우승한 ‘카르텔’(사진=넵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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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시즌5 파이널’은 ‘NCMB’ 박준상 선수가 속한 카르텔이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최초 지역 연고 이스포츠 대회 ‘2024 내셔널 리그 결선’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인 ‘경기 이네이트’가 초대 우승팀의 영광을 안았다.
마스터즈 시즌5 파이널 결승전과 2024 내셔널 리그 결선은 모두 경기 중 55점을 달성한 상태에서 라운드 1위까지 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 룰’로 진행됐다. 마스터즈 시즌5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카르텔은 6일 치러진 준결승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도 가장 먼저 55점을 넘기며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애셔’, ‘경남 스파클’, ‘BNK 피어엑스’ 등이 추격하며 중간 중간 위기를 맞이했다.
경기는 8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가 확정된 8라운드에서 우승을 두고 맞붙은 카르텔과 애셔와의 경기에서 NCMB 선수가 애셔의 승부수를 잘 흘려내며 최종 우승을 차지, 마스터즈 시즌5의 최강팀에 등극했다. 이틀간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던 NCMB 박준상 선수는 마스터즈 시즌5 파이널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8일에는 국내 최초 지역 연고 이스포츠 대회인 2024 내셔널 리그 결선이 진행됐다. 올해 7월부터 파일럿 시즌을 시작한 내셔널 리그는 7개 지역을 대표하는 8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이어왔다. 초반 라운드에서는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 전통의 강호 ‘미래앤세종’과 내셔널리그 후반부에 큰 성장을 이뤄낸 ‘성남 ROX’가 먼저 55점을 넘기며 앞서갔다. 타 지역 연고 팀들의 추격 속에 초반 라운드 큰 실수를 범한 ‘경기 이네이트’는 하위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경기 이네이트 경기 시간 5시간을 넘긴 시점에서 진행된 마지막 9라운드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BNK 피어엑스’와 컨디션이 좋았던 ‘미래엔세종’을 탈락시켰다.
최종 우승을 두고 펼쳐진 ‘성남 ROX’와의 ‘경기도 더비’에서는 자신들보다 훨씬 좋은 성장을 한 성남 ROX를 상대로 서로 한 명씩을 탈락시키는 등 치열한 교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이네이트가 성남 ROX를 꺾고,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 초대 우승 팀으로 등극했다.
한편,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는 오는 12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부산 이스포츠 아레나에서 ‘TEN - 이터널 리턴 글로벌 교류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