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체외진단(IVD) 분야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luNEO H’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 △개인용 혈당측정기 GluNEO H(사진=오상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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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NEO H’는 손끝에서 간편하게 혈액을 채취해 혈당을 측정하는 개인용 혈당측정기(Blood Glucose Monitoring, BGM)로, 오상헬스케어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고성능 제품이다.
‘GluNEO H’는 국제 품질 기준(ISO 15197:2013)에 부합하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손끝 모세혈뿐만 아니라 정맥혈 측정도 가능하고 적혈구 용적률(Hematocrit)에 의한 영향을 보정하여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또 혈당 수치를 색상(파란색/녹색/빨간색)으로 표시해 사용자들이 혈당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큰 LCD 화면과 신규 추가된 검사지 제거 버튼 등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 환자는 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약 5억 2900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당뇨병 환자 수가 2050년에는 13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당뇨병 유병률도 6.1%에서 2050년 9.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연속 혈당측정기(CGMS)가 출시된 이후에도 개인용 혈당측정기 시장은 여전히 크며 특히 기존에 혈당측정기를 사용하지 않던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올해 개인용 혈당측정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기지 현지화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GlueNEO H’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의 협력 및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개인용 혈당측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2025년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시장 진입과 당사 투자기업 알레 헬스(Allez Health)의 2026년 연속 혈당측정기 시장 진입을 목표로 혈당측정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6년에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의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