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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안정적인 해외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35.7% 줄어든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TV 방영회차 감소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13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TV 방영회차의 큰 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위트홈’ 시즌3 등 대작 OTT 오리지널 작품 공급, 전년 동기 대비 139.1% 늘어난 구작 해외 판매 성과 등을 통해 매출을 방어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6.5% 증가한 888억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64.8%에 달했다.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tvN 편성 작품 중 ‘눈물의 여왕’을 넷플릭스에, ‘웨딩 임파서블’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졸업’과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뷰(Viu) 등에 공급하며 적극적인 플랫폼 다각화에 나섰다.
먼저 최고 시청률 8.8%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감사합니다’가 tvN 및 라쿠텐 비키, 뷰에서 공개 중이다. 이어 tvN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엄마친구아들’이 정해인, 정소민 주연 및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 신하은 작가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는 있다.
또한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로 제작된 이준혁 주연의 ‘좋거나 나쁜 동재’가 티빙을 통해, 신혜선과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가 ENA를 통해 공개된다.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의 인생 여정을 그린 차주영, 이현욱 주연의 ‘원경’이 tvN, 티빙, 글로벌 OTT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국내 업황 회복은 더디지만 K드라마 글로벌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개별 작품의 국내외 히트율 극대화, 향상된 조건의 작품 판매 지속 등을 통해 점진적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