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주행 버스·화물차 실용화 위한 연구 착수

  • 등록 2018-05-23 오전 11:00:00

    수정 2018-05-2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자율주행 버스와 화물차를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하기 위한 실증연구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연구’와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는 자율주행 버스와 관제 등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총연구비 370억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과 SK텔레콤, 서울대학교, 현대자동차 등이 2021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올해 자율주행 버스와 시스템을 설계하고 내년 우선 소형버스 2대를 제작해 시험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1년까지 8대 이상의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연계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무리 지어 자율주행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집주행을 하면 공기저항이 감소하며 연비도 향상할 수 있다. 실시간 통신을 통해 주변 차량과 장애물 정보를 인식·공유하고 대열을 유지해 안전하게 합류·이탈이 가능한 자율·군집주행 화물차를 제작하고 이를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올해 자율·군집주행 화물차와 시스템을 설계하고 내년에 우선 화물차 2대를 제작해 시험운행을 할 예정이다. 이를 단계적으로 2021년까지 4대 이상의 화물차를 연계 시험 운행한다. 총연구비 136억원을 들여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고 국민대와 현대차가 참여한다.

국토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차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과 물류에 자율주행 기술이 조속히 도입될 필요가 있으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은 개인 승용차 위주로 이뤄져 왔으며 버스와 화물차는 시작하는 단계”라며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 자율주행 버스·화물차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교통서비스에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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