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25일 새벽 한국 도착

  • 등록 2017-05-23 오전 10:26:53

    수정 2017-05-23 오전 10:26: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유엔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오는 25일 귀국한다.

업무차 스위스를 방문한 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일해온 강 후보자는 사직 절차를 마무리하고 24일 대한항공기 편으로 뉴욕을 출발해 25일 새벽 4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 후보자는 귀국하는 대로 외교부와 함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음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고려해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청문회는 늦어도 6월 중순에는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 후보자는 미국 출국에 앞서 23일 저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유엔본부에서 공동 주최하는 환송 리셉션에 참석한다.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을 지낸 강 후보자는 2006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재직 말기에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1년부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사무차장보 겸 부조정관, 구테흐스 사무총장 당선인 시절 유엔 사무 인수팀장에 이어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맡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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