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운호 구명 로비' 연루된 변호사 사무실 등 압수수색

특수1부, 홍 변호사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무혐의 처분에 손쓴 의혹
  • 등록 2016-05-10 오후 12:10:33

    수정 2016-05-10 오후 12:10:33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네이처리퍼블릭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본사 건물에서 압수물을 옮겼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검찰이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에 연루된 전직 검사장 출신 변호사를 상대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0일 오전부터 수사관을 급파해 서울 서초구 소재 홍모(57) 변호사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정 대표는 2014년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을 때 검찰에서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홍 변호사는 정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을 때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직 검사장 출신인 홍 변호사가 정 대표를 무혐의 처분 받도록 손 썼다는 의혹을 규명하고자 수사에 나섰다. 수사팀은 이날 정 대표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 변호사를 체포하는 등 법조비리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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