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35%) 오른 1974.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중 한때 198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축소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을 지속해나갈 것이란 낙관론 속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8%) 기계(-1.57%) 섬유·의복(-1.32%)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철강·금속(1.23%) 서비스(1.22%) 비금속 광물(1.16%) 건설(1.12%) 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전기·전자 업종은 0.94% 올랐다.
한진해운홀딩스가 인적분할 후 거래를 재개하면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동양이 출자전환 후 거래를 재개했지만 이틀 연속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138만주, 거래대금은 3조28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15개 종목이 올랐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8개를 비롯해 511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