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세계전략포럼(WSF 2012)` 축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세계전략포럼에서는 위기에 빠진 자본주의가 나아갈 길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고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착륙이 힘들 수 있다는 관점에서다.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있었지만 유로존의 위기가 충분히 깊어질 수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도 이러한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면서 "세계전략포럼을 통해 각국의 경륜 있는 지도자와 석학들을 초청해 논의를 하게 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세계전략포럼(WSF 2012)`의 공동의장을 맡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도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단도직입적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이 무엇이 잘못됐느냐`는 질문을 던져야 하는 때"라면서 "그런면에서 자본주의의 재설계-한국 자본주의의 미래와 비전이라는 포럼 주제는 너무나도 적절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세계전략포럼 공동의장인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때에 기업은 새로운 역할과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면서 "고용 창출을 통해 자본주의의 혜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최후의 보루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 관련테마기획 ◀ ☞ `세계전략포럼 2012`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WSF 2012][지상중계]③아넷니츠 "中 10년내 글로벌성장 30%담당" ☞[포토]주제발표하는 로버트 먼델[WSF2012] ☞[포토]자크 아탈리, 키노트 세션 주제 발표[WSF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