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은행에 4900만달러 소송 제기

올림푸스캐피털 배상금 일부 돌려달라
  • 등록 2012-05-03 오후 3:59:35

    수정 2012-05-03 오후 3:59:35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론스타가 외환은행(004940)을 상대로 홍콩 사모펀드인 올림푸스캐피털 등에 지급한 배상금 일부인 4900만달러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론스타가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낸 소송문에 따르면 론스타는 올림푸스캐피털 등 5개 외국계 펀드에 지급한 손해배상금 가운데 일부인 4900만달러를 외환은행이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카드의 2대 주주였던 올림푸스 캐피털은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이 외환카드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파는 과정이 무효라고 주장, 지난 2008년 싱가포르 국제중재법원에 중재 신청을 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국제중재법원으로부터 일부 인용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은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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