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美 하원 건보 개혁안 통과 `후폭풍`

  • 등록 2010-03-23 오후 6:12:46

    수정 2010-03-23 오후 6:17:34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국 하원의 건강 보험 개혁안 통과로 미국에서는 100년 만에 건보 개혁을 이루게 됐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에 이어서 주 정부들이 위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는데요, 건보개혁안 하원 통과 이후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 온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이 마침내 하원을 통과하면서 100년 만에 획기적인 건보 개혁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선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법안을 철회시키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 정부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버지니아주 검찰은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는 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가 국민들에게 보험 가입을 강요할 권한이 없다는 겁니다.

이어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등 12개 주 정부도 위헌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은 건보개혁안에 찬성하는 입장과 건강보험 개혁에 따라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클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벤자민 조이/시민
법안이 통과돼서 기쁩니다. 모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일부 사람들을 건강 보험에서 제외시키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대부분의 서구 국가들은 의료 사회화 제도 등을 갖고 있지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에는 이런 제도가 있어야 했죠.

(인터뷰)데이브 카넬리/시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돈이 들 거라고 봅니다. 재정 적자가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 거고 우리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낙태 반대론자들의 반발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건보개혁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는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낙태 시술에 연방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낙태 반대자들은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자 바티칸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렌달 테리/시위자
오바마 대통령의 약속은 종이에 적을 가치도 없습니다. 단순한 진실이에요. 그들은 보험 회사에 동의할 방법을 찾을 겁니다. 마지막 날에는 돈 일부로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 겁니다. 신과 인간에 반하는 범죄예요. 멈춰야만 하는 스캔들이죠.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이자 100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건보 개혁안에 대한 후폭풍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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