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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해 “김 금감원장의 행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전날 국민 눈높이에 안 맞지만 해임할 정도는 아니다는 청와대 입장을 인용, “국민 눈높이를 멋대로 재단하는 청와대의 폭주는 도를 넘었다. 금감원장은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지방은행, 증권사, 저축은행을 감독하는 공정성이 요구되는 자리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한 청와대 (민정·인사라인)등에도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함께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는 건 작년 초부터 얘기되더니 결국 사고가 터졌다”며 “(김 원장 사례는) 해임뿐만 아니라 (검찰)수사를 받고 구속돼야 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