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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같은 선심성 현금지원이 아니라 취·창업과 연계된 활동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취업성공패키지의 취업알선에 참여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을 보는 데 필요한 면접복장(정장)의 대여, 면접사진 촬영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방에서 서울로 면접 등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교통비와 숙박비도 일정한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취·창업과 무관한 개인활동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 적극적 구직활동보다는 현금지원에 안주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정부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구직자는 배제해 오히려 체계적인 취업 지원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고 기업의 청년채용지원사업과도 연계되지 못해 취업을 지연시킨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취업성공패키지의 취업률은 지난 2014년 63.7%, 지난해는 78.6%에 이르고 올해 상반기에만 11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년 지원 실행계획을 8월부터 수립해서 9월중에 시행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