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해 1월 콘티넨탈과 지분율 51대 49로 공동 설립한 ‘SK콘티넨탈이모션(SK Continental E-Motion, SCE)’ 합작을 종결하기로 하고 합작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SCE 한국법인 지분 258만7194주를 144억800만 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28일 공시했다. 거래는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은 합작법인 출범 당시 향후 5년간 2억7000만 유로(약 4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SCE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콘티넨탈로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급받아 배터리 팩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만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합작사업을 중단한 셈이다.
볼프강 쉐퍼 콘티넨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유망하지만 성장 속도는 2~3년 전 예상보다 더디다”며 “연말까지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측은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배터리 셀 등 핵심 분야의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SK이노베이션, SK콘티넨탈이모션 주식 취득 예정
☞ [광고대상]창조혁신 대상,SK이노베이션 ‘과거,현재,미래’ 편
☞ [특징주]中 금리 인하에 정유株 강세..SK이노 5% 급등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장착한 전기차, APEC서 선봬
☞ SK이노베이션-LG화학, 분리막 특허소송 종결 합의
☞ [특징주]SK이노베이션 '강세'..연말 배당·실적 개선 기대
☞ SK이노베이션, 연말 배당·실적 개선 기대..'매수' -신한
☞ SK이노베이션, 유가하락에 목표가↓..실적은 점진 개선-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