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닷새만에 후퇴..삼성電 100만원 첫 돌파

美 GDP 발표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
외국인 나흘만에 순매도..연기금 6일째 사자우위
  • 등록 2011-01-28 오후 3:26:57

    수정 2011-01-28 오후 3:26:57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닷새 만에 소폭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누적된 피로감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다만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움직임의 폭은 크지 않았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34%(7.14포인트) 내린 2107.87을 기록했다. 장중 코스피는 2100선을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20일 이동평균선인 2093에서 강하게 지지가 됐다.

밤새 유럽과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결과는 다소 엇갈렸지만, 경기 회복에 무게를 강하게 두는 분위기였다. 주택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업수당청구건수는 크게 늘었다.

전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영향력은 제한됐다.   당사자인 일본만 1% 빠졌을 뿐 대부분 글로벌 증시도 동요하지 않았다.

외국인은 1713억원 팔자우위를 보이며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823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우위였다. 투신권은 1990억원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은 325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945억원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200억원 가량 순매도가 흘러나왔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 화학 증권 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D램 가격 반등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들이 선봉에 서며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하이닉스는 5% 이상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웃돌았다는 재료까지 더해지면서 종가 기준으로 처음 100만원대를 돌파했다.

또 업황 회복에 금호석유(011780) LG화학(051910) 등 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지수 상승 수혜 기대감에 삼성증권(016360) HMC투자증권(00150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 증권주들이 올랐다.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롯데쇼핑(023530) 현대홈쇼핑(057050) 신세계(004170) 등 유통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가 3% 가까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운수 창고 의약품 보험 철강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업종이 가장 부진했던 이유는 자동차주들이 급락한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일본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엔화 약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동차 관련주들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일본 자동차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3~6% 이상 급락했다.

이 밖에 호텔신라(008770)가 면세한도 상향조정 검토 소식에 수혜주로 꼽히면서 강세를 보였고, 삼성SDI(006400)는 4분기 실적 부진에 부진했다.

6개 상한가를 포함, 300개 종목이 올랐다. 1개 하한가를 비롯 519개 종목이 떨어졌고,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778만주와 7조7129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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